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이 체포된 가운데, 그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김일곤은 서울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약을 달라"며 흉기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 9일 김일곤은 충남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던 피해여성을 덮쳐 납치한 후 살해하고, 이틀후 증거인멸을 위해 차에 불을 질렀다. 특히 김일곤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검거후에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자 사이코패스인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극추구 욕구가 대단한 것을 보아 사이코패스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 현재는 쉽게 자백하고 있지 않지만, 증거가 모두 나오면 자신의 전력을 과장되게 털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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