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홈 데뷔전서 2골 ‘폭발’ 벌써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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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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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핫스퍼 메인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구장 화이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1차전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3-1로 압승했다.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양 옆에 에릭 라멜라와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배치해 지원했다.

1-0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28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타운젠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겨우 2분만에 나왔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알리에게 멋진 스루패스를 한 후 골대 앞으로 향했다. 알리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정확한 리턴 패스를 했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팀 동료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지난 경기에 비해 한층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더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격을 주도하며 맹활약한 뒤 후반 23분 케인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손흥민의 활약에 화답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터진 라멜라의 추가골을 더해 3-1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에서의 순조로운 출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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