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화장실 몰카 전수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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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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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동국대가 화장실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탐지기를 동원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동국대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세이프 캠퍼스 구축을 위한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몰래카메라 탐지를 위해 동국대는 주파수 감지방식의 고성능 탐지기를 구입, 교내 화장실 및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전수조사는 내달 15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캠퍼스폴리스’와 학교 보안인력이 협력해 각 건물별로 월 2회 순환점검을 실시한다.

비상벨 동작 점검 및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화장실 주변 CCTV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점검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동국대 인권센터는 2학기부터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인권 및 성평등 특강을 12월 18일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특강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서 확장된 인권교육 측면의 양성평등을 주요 내용으로 대학생 인권과 캠퍼스 성인권 침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인권센터의 역할 및 구제절차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의 평등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영어강의를 제공하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 교재를 활용할 방침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안전한 화장실 구축으로 구성원들의 학교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특강을 통해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인권친화적 캠퍼스를 조성하고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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