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광교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70개 호실 규모의 프리미엄급 상업 시설에 광교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해 최상위급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가를 한 장소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집객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업시설 전면부에 배치되는 상가 대부분을 테라스형으로 시공한다. 전반적인 상가 컨셉트를 `테라스형 스트리트 몰`로 구성해 상업시설 앞을 지나는 산책로에서의 고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광교 호수공원 자체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의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수공원을 낀 주변 지역 상권이 발달한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광교 호수공원을 찾아 휴양하는 지역 내외 고객이 이미 적지 않고 향후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종사자와 민원인까지 더해진다면 인근 상권과 연계돼 큰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현재 4~5개 권역으로 크게 나눠진 광교신도시 전체 상권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적은 만큼 상업시설 분양을 계획 중인 투자자라면 적극적으로 사전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인 분당이 8.4%, 일산이 7.8%의 상업시설 면적 비율을 보였고 최근 조성된 위례신도시가 7.4%, 한강신도시가 5.7%를 기록한 반면 광교는 1.1%에 불과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관계자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낮다는 것은 상가 1호실 당 가져가는 내점객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나라 주요 상권 내 상가들이 주변 상가와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볼때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1% 수준인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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