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이채익 의원 “전력거래소 요금산정 실수로 1억 되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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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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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전력거래소가 수작업으로 전기요금을 산정하다 오류가 발생해 1억원 넘게 발전사업자에 되돌려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SMP 재공표에 따른 재정산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거래소는 전력가격 입력 오류로 29개 발전사업자에게 1억1550만원을 되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SMP(계통한계가격)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즉 전력생산비용을 의미한다. 발전사들은 SMP를 단가로 적용해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남부발전 등은 당시 실제 가격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자 재산정을 해달라고 전력거래소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착오로 가격 적용에 실수가 있었다는 점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력거래소는 관련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시행했고 담당부서도 특별 직무교육을 받게 했다. 비용입력자료 검증절차를 전산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런 사례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직원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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