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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이 체포된 가운데, 피해여성의 부검 결과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피해여성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용의자 김일곤이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후 차 트렁크에 실어 이동하다가 사고를 내자 시신에 불을 질러 범행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 특히 흉기에 찔린 부위가 불에 타고 나머지는 그을린 점으로 보아 상처 부위를 가리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9일 김일곤은 충남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던 피해여성을 덮쳐 납치한 후 살해했다. 이후 도주했던 김일곤은 17일 서울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약을 요구하다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40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했다.
신고한 것을 안 김일곤은 가게 밖으로 나갔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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