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韓·中 청소년 교류 앞장… 중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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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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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문호아트홀에서 실시된 '제15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5년간 꾸준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 청소년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문호아트홀에서 ‘제 15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본 대회는 한중우호협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나 지명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국어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중순부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 받아 전국에서 총 51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본선무대에 진출했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내년 1월 일주일 동안의 중국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또 대상 수상자에게는 2016년 7월 개최되는 ‘상해시 국제청소년캠프’의 참가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유학경험 6개월 미만인 미래조와 유학경험 3년 미만 세계조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조에서 재현고등학교 2학년 김도윤 군이, 세계조에서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정재인 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재현고 김도윤 군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틈틈이 중국어를 공부해 왔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말하기 대회를 열어준 한중우호협회와 중국대사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본 대회와 함께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일본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청소년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년 9~10월경 중국 전역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11~12월 중에 결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관계자는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간 친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삼구 회장의 뜻에 따라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및 한중 우호 증진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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