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한전KPS, 자사 출신 퇴직자에 수의계약 일감 43%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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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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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전KPS가 최근 5년간 자사 출신 퇴직자 다수있는 3개사에 정비일감 43.5%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한전KP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PS는 정비관련 일감 총액 628억원의 43.5%인 273억원을 자사 출신 퇴직자가 재취업한 3개회사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총 421건(628억원)의 발전소 정비물량 중 A사에 30건(158억원), B사에 12건(78억원), C사에 23건(37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3개사를 합하면 총 공사비의 43.5%인 273억원이 된다.

2011년 이후 KPS 퇴직자 출신자들은 A사에 7명, B사에 2명, C사에 2명 등 총 11명이 부사장, 소장 등으로 재취업했다.

부좌현 의원은 “퇴직자가 임원으로 간 기업에 일감을 몰아준 것은 부정당한 전관예우”라며 “발전정비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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