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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스터디 모집합니다" 취준생들 연휴에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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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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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추석연휴때 반짝 스터디 구하시는 분 계신가요?"

추석 연휴를 앞둔 18일, 한 대학 커뮤니티에는 추석 기간에만 함께 할 스터디 모집 게시글이 올라왔다.
추석 연휴 동안에만 같이 공부할 사람을 모집하는 이 글에 여러 학생들이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이른바 '추석 스터디'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추석스터디'는 일절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추석 기간에 오직 공부에만 열중하기 위해 모이는 반짝 스터디 그룹이다. 

누구든 시간이 맞으면 메신저로 연락 후 만날 장소를 정한다.

이들은 면접 준비부터 시험준비 같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임도 있지만 도서관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모임도 있다.

명절에도 공부하겠다고 나선 취준생들이 있다 보니 스터디룸 카페는 추석 당일 만을 제외하고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명절이 일주일 남은 현재 별써 평소의 30% 정도 예약돼 있다. 취업 부담감과 함께 자극을 받고 싶은 취준생들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TV캡처]

앞서 16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인크루트가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취준생 중 73%가 '연휴 기간 중 취업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연휴기간에도 서류전형 등 기업들의 공채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20%)', '준비를 안 하고 있어도 마음은 편치 않아서(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올 추석 연휴 친지들로부터 듣기 싫은 말이 있다면?'이란 질문에는 '취업했니?(43%)'를 꼽았다. 반대로 추석 연휴에 듣고 싶은 말로는 '그냥 아무 말도 안 듣고 조용히 있고 싶다'가 1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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