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기가 정관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도준은 검찰에서 풀려났다. 이 때까지만 해도 한도준은 자기가 여전히 힘이 있어 검찰에서도 자기를 수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한도준의 착각이었다. 한도준의 석방은 한여진의 무서운 복수를 위한 것이었다.
한여진은 자기에게 3년 동안 약을 계속 투여해 잠들게 하고 죽이려 했던 한도준을 처벌하는 것을 법에 맡기려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처벌하려 했다. 즉 자지가 직접 아무도 모르게 한도준을 죽이려 하는 것.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몇 년 동안 재판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여진도 재판 내내 법정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 제일 큰 문제는 그렇게 되면 한신그룹의 추악한 진실이 온 세상에 알려진다는 것.
이런 이유로 한여진은 한도준 등 그 동안 자기에게 약을 계속 투여해 잠들게 하고 죽이려 한 사람들을 법에 따라 검찰과 법원을 통해 합법적으로 처벌하려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죽이는 방식으로 처벌하고 있다.
이미 한여진은 고 사장(장광 분)을 자살하게 했고 고 사장의 지시로 김태현(주원 분)을 죽이려 한 살인청부업자도 생매장해 죽였다.
한여진은 한도준을 직접 죽이기 위해 검찰을 움직였다. 한여진은 검찰총장과의 통화에서 한도준을 석방할 것을 지시했다.
한도준은 처음엔 한신그룹 사장들이 전부 자기를 마중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검찰청사 밖에 나오니 아무도 한도준을 마중 나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뭐가 일이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한도준은 고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니 고 사장의 아들이 전화를 받아 고 사장이 자살했음을 알렸다.
한도준은 이미 한신그룹과 정관계를 한여진이 완벽히 장악했고 자기는 이미 모든 힘을 잃었음을 직감했다.
한도준을 마중 나온 것은 아내인 이채영(채정안 분)이 유일했다. 이채영도 한여진에 의해 비참하게 버림받은 상태.
이채영과 한도준은 서로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끼며 같이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이채영은 한도준에게 갔다.
그 때 한 자동차가 한도준을 치고 그 자동차에서 괴한이 나와 한도준을 몽둥이로 때렸다. 이후 한 구급차가 한도준을 싣고 어디론가 갔다. 이채영은 그 구급차가 한신병원 구급차임을 알고 한여진이 한도준을 한신병원에 감금해 죽이려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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