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이 집단자위권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새벽 이론 참의원은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이 통과되자 미국 국무부는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평화 증진에 전념해왔고 이는 모든 국가에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은 난색을 표했다. 중국 홍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평화, 발전, 협력의 시대조류와 전혀 맞지 맞는다. 평화발전의 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처사다. 일본은 아시아 이웃국가의 안보에도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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