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크스바겐, 미국서 배출가스 환경기준 회피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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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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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독일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48만대에 달하는 자동차에 대한 위법성 여부 조사를 받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18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상표의 디젤 승용차에 차단 장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실험실 테스트 중에는 가스 배출 여부를 탐지해 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최대한 가동시키는데, 도로 주행 시에는 배출 억제 시스템이 꺼진다. 따라서 도로 주행 시 검사 때보다 최대 40배까지 산화질소 배출이 많다는 게 EPA의 설명이다.

EPA는 이같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최대 18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벌금을 폴크스바겐에 부과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모두 48만 200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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