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대규모 집회 잇따라…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열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19 1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19일 서울 도심에선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주도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7000여 명은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노사정위원회 야합을 근거로 쉬운 해고, 임금 삭감 등 노동 개악을 넘어 노동재앙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총파업 결정 사유에 대해 "정부의 노동 정책은 일부가 아닌 전체 노동자의 고용, 임금 등 모든 것을 심각하게 만드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사전집회 격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5000여 명이 모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성과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직업공무원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과 성과급제 확대, 퇴출제 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같은 시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1000여 명도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교육 파탄 저지 및 노동자 민중교육권 쟁취'를 요구하며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 3시 30분께 한빛광장으로 이동한 이들은 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한빛광장을 떠나 3개 차로로 보신각, 마전교를 거쳐 종로 3가까지 약 2.6㎞를 행진하고 오후 5시께 해산했다.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유골 귀환추진위원회가 희생자 115인에 대한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4·16연대가 광화문 토요문화제를 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