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준 GM코리아 대표 “캐딜락 디젤 모델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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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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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장재준 대표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GM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내년에는 캐딜락에게 매우 공격적인 한 해가 될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엘본 더 테이블’에서 만난 GM코리아 장재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시판 중인 캐딜락 전 모델의 시승 기회와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셰프가 개발한 ‘캐딜락 트리뷰트 메뉴’ 오찬이 선보였다. 캐딜락은 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볼드 럭셔리(Bold Luxury)를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사진=GM코리아 대표]


캐딜락은 브랜드 본부를 디트로이트에서 뉴욕으로 옮기는 등 브랜드 조직을 재정비한 후 올해 상반기에 12만9087대를 판매, 전년 대비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올해 1~8월에 4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2.9%의 성장을 이뤄냈다.

장 대표는 “내년에는 고성능 V시리즈, 대형 세단 CT6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다수 출시할 예정”이라며 “본사에서 디젤 모델을 개발 중이므로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코리아가 디젤 모델 개발 계획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에 따르면 GM은 기존에 오펠에 장착되는 디젤 엔진 외에 미국 시장에 맞는 디젤 엔진을 따로 개발하고 있다.

[사진=GM코리아]


장 대표는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도 개발 중인데, 약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닛산 쥬크, 르노 캡처(르노삼성 QM3), 렉서스 NX, 쌍용 티볼리 등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다. GM에서는 쉐보레 트렉스와 뷰익 앙코르, 오펠 모카로 대응하고 있으나 캐딜락 브랜드에는 모델이 아직 없다.

캐딜락은 앞으로 신차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명성을 재건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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