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 빛가람동 인구가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 24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1년 7개월만이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빛가람동 전입 1만번째 주인공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 김유진씨(34)다. 김씨는 서울 강남에서 살다가 육아휴직을 마친 뒤 두 아이와 함께 나주로 전입했다.
빛가람동 인구는 올 2월 5000명, 6월 8000명, 7월 9000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5일자로 1만명 시대를 열었다.
하루 평균 30~40명의 전입이 이뤄지고 있어, 이런 증가 속도라면 올 연말까지 1만3000명이 넘을 것으로 나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빛가람동 인구 1만명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입자는 1815세대 3869명, 나주를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 전입은 1680세대 4567명 등 관외 전입자가 84%다.
혁신도시 인구 급증에 따라 나주시 전체 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 전체 인구는 지난 2013년말 8만 7754명에서 지난 8월말 기준 9만96450명으로 증가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공동주택 등의 입주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정주여건 개선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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