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 시승 체험 '헬로 에코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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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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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유지보수비 경전철의 70% 수준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지난 14~18일까지 매일 3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하는 ‘헬로 에코비!’ 체험 행사를 가졌다.

기계연은 자기부상열차 시승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자 ‘2015 인터내셔널 KIMM(한국기계연구원) 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체험행사 5일 동안 어린이부터 80대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202명이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 시승에 참여해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도를 높였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열차로 바퀴가 없기 때문에 일반 철도차량에 비해 소음이 매우 적고,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유지보수비가 경전철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철가루·고무가루 등 분진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다현(대전 만년중 1년) 학생은 “ 자유학기제로 반 친구들과 함께 헬로 에코비! 체험 행사를 신청했는데 50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탑승했음에도 자기부상열차가 8mm 간격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소음과 진동이 작은 자기부상열차가 빨리 상용화돼 전국에서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용택 원장은 “자기부상열차는 기계연 연구원들의 25년이 넘는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진 연구 성과”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매주 금요일마다 연구원 홍보동영상 시청, 주요 연구성과 설명, 자기부상열차 시승 등으로 구성된 연구원 자체 견학 프로그램을 2회 운영해(10시, 오후 3시) 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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