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7전 개막…최종 우승자 가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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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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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7전이 20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임의택 기자]


아주경제 (영암)임의택 기자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매 경기를 거듭할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치러진 총 6번의 경기에서 매번 우승자가 바뀌면서 누가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은 20일 오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바퀴 5.615km)에서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2015시즌 총 8번의 경기 중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치러진다.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스톡카(Stock Car)들이 순위를 다투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매 경기 우승자가 바뀌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즌 시작부터 한국, 독일, 일본의 수준급 드라이버들이 참전을 밝히며 국가 간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확대되었던 슈퍼6000 클래스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왼쪽부터)이데 유지, 김진표, 정의철 선수가 경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의택 기자]


현재까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유지, 카게야마 마사미 등 해외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의철과 김동은이 한국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챔프 조항우는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라이벌 팀인 아트라스BX 레이싱팀과 엑스타 레이싱팀 간의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은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금까지는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이 시리즈 포인트 8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3점 차인 86점으로 뒤를 바싹 쫓고 있어 다음 경기에서 누가 우승할지 관심을 끈다.

GT클래스에 참가 중인 쉐보레 레이싱팀.[사진=임의택 기자]


한편, 다양한 차종들이 출전해 재미를 더했던 GT 클래스가 2016년 새로워진 규정을 선보인다. 기존 GT클래스에 3개의 클래스를 추가해 더욱 많은 차들의 참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 해외레이스와의 규정 통합에도 가능성을 열어 뒀다. GT 클래스의 장벽도 낮춰 하위 클래스들이 쉽게 GT에 참가 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선보인 GT클래스는 남은 2번의 대회에서 시범경기로 운영되며, 2016시즌부터 정규 시리즈로 개최될 예정이다.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가을에 즐기는 모터스포츠를 콘셉트로 하여 ‘FALL IN RACE’로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킷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관람석 뒤에서 진행되는 튜닝카 페스티벌은 화려하게 치장된 자동차들이 남성 팬들의 발을 붙잡는다. 가족들과 함께 서킷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달려요 버스’는 버스에 탑승해 서킷을 질주하는 레이싱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 중간에 펼쳐지는 드리프트 이벤트는 모터스포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팬 싸인 회와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푸짐한 상품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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