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화란(53)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녀가 지난 2009년 출연했던 영화 '이웃집 남자'가 화제다.
김화란은 당시 '이웃집 남자'에서 유마담役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조연에도 불구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화란이 남편과 함께 단란하게 섬마을 생활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아들 박지헌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화란은 마음씨 착한 아들을 언급하며 "마음속으로 전부였다고 생각한다. 나의 전부"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배우 김화란은 1980년에 데뷔해 MBC '수사반장'에서 여형사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코미디 영화 '형님 먼저 아우 먼저'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딸'에서는 주연급으로 맹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동구 중앙로에 있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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