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주말 전국 곳곳에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문을 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으로 뛰어난 접근성에 매력을 느낀 젊은 직장인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 집을 장만하려는 노부부, 어린아이를 데려온 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전농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2)는 "지금 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셋값이 4억6000만원 정도인데 1억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내 집을 살 수 있는 셈이라 청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문을 연 'e편한세상 평택용이'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2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개관 첫 날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 주변 인도에 줄지어 서서 입장순서를 기다리며 관심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대다수 가구에 4베이 평면을 도입하고 일반 아파트보다 천장이 10cm 높은 2.4m로 설계해 방문객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안성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KTX 수서~평택 노선 개통의 개발 호재를 수요자들이 장점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도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사흘간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지역에는 최근 3년여간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탓에 실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또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에 공급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같은 기간 3만여명이 다녀갔고, 제일건이 인천 가정지구에 짓는 '가정 4블록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는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