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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저축은행 사태 회수금액 약 6조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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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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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투입된 공적자금에서 회수된 금액은 약 6조원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이후 31개 저축은행에 총 27조170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예보가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5조9031억원으로 투입액의 21.7%에 불과했다.

파산 저축은행의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고 부실 책임자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투입자금을 회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공적자금 투입 규모로 보면 솔로몬저축은행이 3조524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부산저축은행(3조1580억원), 토마토저축은행(3조150억원) 순이다. 대영저축은행에는 1426억원을 투입해 전액을 회수했다. 유일하게 회수율 100%를 달성했다.

6677억원이 투입된 신라저축은행은 50.5%, 3672억원이 들어간 더블유저축은행은 45.5%로 회수율이 높은 편이다.

해솔저축은행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회수된 돈이 아예 없고 에이스저축은행은 회수율이 3.1%로 미진하다.

민 의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된 자금의 회수율이 너무 낮다"며 "회수를 극대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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