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경제신문, 영국 전시업체 인포마그룹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엔 미국과 중국, 인도 등 15개국, 75개 업체 200여개 개발 프로젝트가 참여해 활발한 부동산 교류의 장(場)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건설·부동산업계뿐 아니라 세계부동산연맹 관계자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9일 열린 개막 행사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란위엔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싱가포르 지역회장, 이반 코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지부 회장, 파룩 마흐무드 인도부동산연맹 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박람회가 국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해외 투자자에게 알리고 해외 유망상품도 소개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된 세계부동산연맹은 당초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세계 65개국의 건축가 개발업체 건설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란위엔 아·태회장은“지난 10년간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 분야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호텔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이 많은 한국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주최자인 인천시도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천 홍보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강화군, 인천도시공사, 인천 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그랜드개발(주), (주)인천로봇랜드, 미단시티 개발(주) 등 8개 기관(기업)이 각각의 개발프로젝트를 가지고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천시 홍보관과 함께 경기도시공사, SH공사, 강원도개발공사, 한국관 광공사 및 롯데건설(주), ㈜한양 등 부스마다 방문객들이 몰려 개발 계획, 투자상담을 이어갔다.
전시장에 따로 마련된 원투원 미팅룸에서 개별 협의가 진행되는 등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 투자자와 업무협약을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청라 국제금융단지의 개발업체인 ㈜한양은 지난 19일 중국 광둥성 부동산 개발협회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고, 인천경제청도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해외 A사와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인천시 및 유관기관은 박람회 전일에 열린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지부(CRECCHK), 세계부동산 연맹 등 해외 참가자들과의 사전 미팅 등을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있고, 행사 기간중 구축된 협력 관 계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유치와 관련한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기로 합의를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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