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중화권 대상 한국 정품 역직구 O2O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유통업체 화련신광유한공사과 한국상품 수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날 협약식에선 농협중앙회와 롯데제과, BGF리테일, 서울우유 등 한국 50여개 유통 및 제조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각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판다코리아닷컴은 화련신광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가 베이징 왕푸징에 개장하는 한국 상품 전문점과 화련그룹 산하 백화점 및 마트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이와 함께 화련신광에 공급하는 한국제품에 한국정품인증마크(KOPCA)를 이용한 품질인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화련신광유한공사가 속한 전국화련상하그룹은 중국 내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 대형마트를 회원으로 보유한 중국 국영 유통그룹이다. 화련신광은 중국 국유 투자기업인 중신그룹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맺고 향후 5년 내 중국 전역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웨이보 화련신광 회장은 “이번 한국 유통 및 제조 기업들과의 협약으로 한국제품 소싱 시기를 앞당기고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직접 진출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판다코리아닷컴 이종식 대표는 “최근 중국 최대 여성쇼핑몰 메이리슈어에 이어 화련신광과의 상품공급 협약을 통해 한국제품의 유통 경로는 보다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유통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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