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매층, 50대 비중 점차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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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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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번그래니(50~60대의 세련된 도시인들을 지칭)’ 열풍 속 전자책 업계에서도 노년층의 전자책 구매량 증가 추세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그동안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자책이 노년층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전자책 서비스 업체 T스토어 북스는 노년층의 전자책 구매량이 2014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21일 밝혔다.

T스토어 북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까지 노년층의 평균 구매건수는 전년 대비 12.2%, 구매 금액은 11.9% 증가했다. 특히, 구매건수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7.1%, 4.5% 증가했고, 구매금액은 7.5%, 16.6%씩 증가했다.

T스토어 관계자는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0월에는 2015년 누적 매출 기준으로 2014년 한 해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11월이면 작년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년층의 전자책 수요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스토어북스 관계자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20~40대 젊은 층들의 전자책 소비가 압도적이었다면, 최근 들어 노년층의 전자책 구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노년층 스마트폰 보급 및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전자책에 대한 접근도 수월해 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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