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현 주소를 그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멈추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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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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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관에서 내년 1월 24일까지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래현 작가의 영광(1967, 화선지에 채색).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한국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제1부 '멈추고, 보다'를 내년 1월 24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한 한국화 905점 중 196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작품을 대상으로 주요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추상을 주제로 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인물을 중심으로 한 '사람을 보다', 역사와 삶을 조명한 '삶을 보다', 산수와 풍경, 화조를 소재로 한 '자연을 보다', 마지막으로 매체의 사용에서 전통적인 지필묵으로부터 확장된 작품들로 구성된 '경계를 보다' 등 총 다섯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에 뿌리를 둔 한국화의 변천 과정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고 학술행사를 개최해 한국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과천, 서울, 덕수궁 3개관에서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덕수궁관은 근대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제2부 전시, 서울관은 100점의 작품을 대량 기증했던 서세옥 작가의 기증 작품 특별전도 최한다.

전시뿐 아니라 한국화 관련 전시, 비평, 교육, 시장 등 각 분야를 조명하는 대규모 심포지엄도 내년에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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