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통신 발전을 이끌어온 100여명의 국·내외 주역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30년간의 통신 역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우뚝 세운 핵심인프라였다”며 “130년 전 전기통신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듯이 통신역사 전시관 개관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글로벌 통신기업 및 기관 CEO의 축하영상도 상영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알렉스 싱클레어(Alex Sinclair) 사무총장 대리 겸 CTO는 “1885년 최초의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선두 자리에 오르기까지 130년간의 여정을 걸어온 대한민국 국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으며, 보다폰(Vodafone) 비토리오 콜라오(Vittorio Colao) CEO는 “대한민국의 통신산업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있었다.
▲TDX 전전자식 교환기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CDMA 등 이동통신 기술발전에 협력했던 삼성전자, ▲케이블 공급을 통해 네트워크 근간을 마련해 온 티이씨엔코 등 유관 기관 및 기업체와 ▲서애 류성룡의 종손으로 1977년부터 전화를 이용해 온 류창해 고객, ▲KT 최고의 낙뢰전문가 김창근 차장 등 대한민국 통신을 이끌어온 주역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통신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의 통신 130년 역사를 이끌었던 KT는 전 세계 통신시장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5G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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