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부좌현 의원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공급가격에 리터당 13.85원 추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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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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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21일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공급가격에 리터당 13.85원씩 더 추가해 총 78억9000만원의 비용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총 5억9689만6049리터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면서 석유공사 유통사업처의 인건비 등 기타비용을 공급가에 추가해 78억9000만원을 챙겼다. 리터로 환산하면 13.85원씩 공급가격에 포함시킨 것이다.

지난해 석유류 공동구매의 입찰가격은 중부권 mops + 9.5원, 남부권 mops + 12.97원으로 석유공사는 mops + 12원 단일가로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입찰가보다 높은 13.85원을 공급가격에 포함시켰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석유공사는 유통사업처 직원들 급여에 11억원, 경비에 50억원, 일반관리비에 11억원, 대손상각비에 5억9000만원 등의 총 금액을 공급가격에 포함시켰다.

부 의원은 “알뜰주유소의 목적은 공급자 위주의 제한된 시장에 10원이라도 저가판매를 위해 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입찰단가보다 높은 실비용을 공급가격에 반영한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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