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르스 640명 발생…한국 발병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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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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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올해 들어 640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발병국 2위에 올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전 세계 메르스 환자 발생 현황(유럽질병통제청 기준)’을 분석한 결과 9월 11일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6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국가는 사우디가 420명으로 가장 많고, 우리나라가 18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요르단 12명, 아랍에미리트 8명, 카타르와 오만 각 4명 순이었다.

사우디에서는 메르스 환자 420명 중 41.2%인 173명이 사망했다. 한국은 186명 중 19.4%인 3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우디는 8월부터 메르스 환자가 크게 늘었다. 8월에는 126명, 이달에는 19일 현재 60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의 메르스 발생 원인은 주로 의료기관 내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7월 이후 중동 입국자 중 9월 20일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수가 45명에 달한다"며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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