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등 전경. 사진=강서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명의 허준, 세상을 밝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내달 10~11일 열리는 '제16회 허준축제'에 앞서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로 만든 테마 등(燈)을 관내 곳곳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지역주민들 건강한 삶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다.
테마등은 총 700개로 강서구청 앞(100m), 허준박물관(800m), 구암공원(300m) 등 3곳의 1.2㎞ 구간에 나눠 설치된다. 이달 22일을 시작으로 허준축제 마지막 날까지 등이 불을 밝힌다.
이번 테마 등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져 의미를 더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제작에 참여해 최근 마무리됐다. 테마 등은 허준과 의녀 모양 캐릭터로 가로 21㎝×세로 45㎝ 규격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등불 아래 허준의 삶과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공감형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허준축제는 '건강 길잡이, 동의보감을 펼치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문화체육과(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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