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신 130년 이끈 KT, 5G로 세계 통신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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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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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준 KT 전직 CEO, 오명 前 부총리,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황창규 KT CEO,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서정욱 前 과학기술부 장관 (사진=KT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생활 혁명을 이끌었던 통신이 올해로 130년을 맞았다. 1885년 9월28일 한성전보총국이 지금의 세종로 공원에 개국하면서 우리의 통신 역사는 시작됐다.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는 21일, 통신 130년을 되돌아보는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의 통신 130년을 이끌어 온 100여명의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통신이 단순한 가입자를 상대로한 산업을 뛰어넘어서, 인류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 되고 초석이 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통신 130년의 역사를 되돌아 봤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통신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의 통신 130년 역사를 이끌었던 KT는 전 세계 통신시장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5G를 선도하겠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통신 130년의 역사는 1885년 한성전보총국 개국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통신국(1910년), 경성우편국 용산전화분국(1922년), 경성무선전신국(1932년)을 거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체신부(1948년)로 변경, 한국전기통신공사(1981년), KT(2002년)로 이어지면서 한국 통신 역사의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KT가 이끈 유·무선 통화의 발전으로 약 64조 km의 이동거리가 절감돼 7800조원 이상의 경제 가치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 발전과 생활 혁명에 대한 공헌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KT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유·무선 전화의 총 통화 건수는 약 2조5924억 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2014년 말 기준 산정된 1통화당 평균거리 104.02km를 대입시키면, 약 64조km 이상의 이동거리 절감효과가 나타난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를 8800만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렇게 유·무선 통화가 이동거리를 절감시켰다는 것은 그 만큼의 비용적인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소형차 평균 연비 1리터당 12.4km를 기준으로, 유가 1리터당 1522원을 적용시켰을 경우 약 2조5924억 건의 통화 건수는 7847조원의 경제적인 가치를 제공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2014년 기준 한국의 명목 GDP 규모인 약 1485조원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유·무선 통화 뿐 아니라, KT가 1994년 첫 사용화한 인터넷은 국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이끈 주역이 되면서 국내 경제 재도약의 디딤돌 역할도 수행했다.

인터넷 시대와 스마트 시대 등 통신기술의 진화는 검색, 인터넥 광고,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져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 1998년에 2042개였던 벤처기업 수는 인터넷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1만1392개로 5배 이상 급증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시 벤처기업 수는 1만5401개였으나, 2009년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스마트시대가 본격화돼 벤처기업은 2014년에 2만9910개로 9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은 아날로그 산업이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해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IPTV를 통해 영화나 VOD를 구매하는 등 드라마, 음악, 게임과 같은 콘텐츠 분야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을 제공했다.

KT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국내 장비와 서비스 분야에서 55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KT가 대한민국 통신 130년의 역사 속에서 이끌어 온 경제발전과 생활 혁명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5G가 가져다 줄 더 큰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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