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우리 민족의 70년 격동 세월을 그려낸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달 11일까지 열린다.
지난 7월 시작한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전은 광복 70주년 역사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특히 우리 앞세대가 겪은 역사적인 사건과 현상을 시각예술을 통해 연대기적으로 그려냈다.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근대 거장부터 배영환, 김아타, 김범, 홍경택, 전준호, 함경아, 안정주 등 작가 110여 명이 참여했다.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70여 점을 전시 중이다.
1부는 한국전쟁으로 분단된 한반도와 떠나온 고향,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전후의 삶을 다뤘다.
1960~80년대로 꾸며진 2부는 단기간에 이뤄진 산업화와 도시화, 부정된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민주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3부는 세계화와 함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을 제대로 표현했다.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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