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1·2차 모두 음성..메르스 재앙 재발 공포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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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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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춘천 메르스 의심환자가 2차에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 종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에 랭크되는 등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메르스 대재앙 재발 공포가 확산됐다.

강원 춘천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A씨(25,여)의 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춘천시는 21일 “질병관리본부에 A씨의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를 의뢰한 결과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데 이어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메르스 의심환자 A씨는 진료 당시 체온이 37.5∼38도를 기록했고 해당 소아과는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즉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메르스 의심환자 A씨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는 길에 두바이를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메르스 의심환자 A씨의 서울 수송 당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낮았지만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환자 A씨의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A씨를 퇴원시키고 A씨의 증상이 나타난 19일 오전 11시 이후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33명에 대한 능동감시도 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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