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맥주, 곧 국내 출시 예정…칭따오 등 중국 맥주 '인기'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중국 맥주가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월 칭따오(Tsingtao) 맥주(캔·500㎖)의 판매량은 하이네켄(캔·500㎖), 아사히 수퍼 드라이(캔·50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에서는 칭따오 제품이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마트 수입 맥주 매출에서는 점유율 43.8%를 차지하며, 대표 수입 맥주인 '버드와이저'(28.6%)와 '밀러'(21.5%)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광고 카피와 재밌는 광고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칭따오 맥주는 지난 2000년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칭따오는 1903년 독일의 장비와 기술력으로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 양조장을 설립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내 수출 1위 맥주로 성장했으며 현재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8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칭따오 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하얼빈(哈爾濱) 맥주도 곧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오비맥주는 올해 안에 하얼빈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얼빈 맥주는 오비맥주의 모기업인 AB인베브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판매량 기준 중국시장 3위, 세계시장 8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