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시 주석이 30년전 미국을 첫 방문했을 당시 사용했던 빛바랜 명함을 21일 공개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시 주석이 1985년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당서기 시절 대표단을 이끌고 허베이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당시 사용했던 명함이다.
하얀색 바탕의 명함에는 '허베이성 스자좡지역 식품협회 주석'이라는 직함과 함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이 명함은 30년전 미국에서 허베이성 대표단을 맞이했던 아이오와주 관료 루카 배론이 가지고 있던 것을 공개한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2월 부주석 시절 아이오와주 시골마을 머스카틴을 방문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이오와 방문 배경이 머스카틴에 대한 좋은 추억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면서 27년만에 만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기간엔 워싱턴주 항만도시 타코마를 방문한다. 이곳은 시 주석이 1993년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당서기 재직시절 방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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