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R&D 스피드업 통한 '제2의 성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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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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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T-Fair 2015에서 구자열 회장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격려사를 하고 있다.[LS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주요 계열사 R&D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티페어(T-Fair) 2015'에서 "LS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 기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이라며 "세계시장에 통하는 신제품도 개발하고, 글로벌 선진기업과 기술력 격차도 극복해 R&D가 LS그룹의 제2의 성장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LS그룹은 올해부터 미래 성장을 이끌 6대 핵심 육성사업으로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전력시스템, 트랙터·전자부품 사업' 등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6대 핵심 육성사업도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R&D가 스피드업(Speed-Up)을 통해 단순히 따라가는 R&D가 아닌 사업전략과 방향성을 함께하고 가치창출을 리드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LS T-Fair는 지난 2004년부터 개최,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R&D 스피드업(Speed-Up)'이란 주제로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됐다. R&D 스피드업은 LS그룹이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R&D와 사업의 연계성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효율성 향상 △인재육성과 조직문화 개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획득과 변화 예측력 강화 등을 골자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R&D 전략이다.

LS T-Fair 2015에서 구자열 회장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LS 제공]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자엽 LS전선 회장,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해 LS그룹의 미래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R&D 분야 임직원을 격려했다.

22일에는 주요 계열사의 우수 협력사 60여 곳을 초청해 전시관을 함께 관람하고, 사업 파트너십 강화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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