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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3회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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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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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부속여고 이한나양 대상 수상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제3회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에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한나 학생의 ‘고마워요. 콩팥(산문)’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가족 간 일상을 통해 서해 갯벌을 지구 콩팥이라는 가치로 풀어내어 대상인 해양수산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금상으로는 사회과 시험공부를 하면서 어머니와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우리 해양영토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경남 동성초등학교 김상헌 학생(5학년)의 ‘내 어깨가 무거워지는 이유(산문)’가 선정됐다.

중등부 금상은 작은 어촌에서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경남 미조중학교 이현민 학생(3학년)의 ‘미조인의 특권(산문)’, 고등부 금상은 해녀로서 홀로 가계를 꾸려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시로 표현한 안양예술고등학교 윤효진 학생(2학년)의 ‘바다의 내력’에 각각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새싹회 노원호 이사장은 “응모된 글에서 학생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해양영토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글은 자기가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가야 감동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주권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을 비롯한 총 61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책자로 발간해 전국 국·공립 도서관과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해양영토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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