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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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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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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유지 등 공유지에 건설해 시세의 70% 이하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가 임대료는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 획기적인 임대주택 정책을 내놨다.
 
 남경필 지사는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회의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 공급계획을 밝히고 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남 지사는 “따복마을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계부터 시공, 주거서비스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주택 품질관리 부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임대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복마을은 도가 보유한 도유지, 시가 보유한 시유지 등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도는 공유지에 주택을 짓는 만큼 토지비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시세의 7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도록 유수의 건설사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 추진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입주 대상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과 중소기업 장기근로자, 사회 초년생 등 청년세대,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복지 취약계층이다. 도유지와 시유지 등 공유지 규모가 택지에 비해 작고, 입지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입지조건에 알맞은 대상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 주변이라면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병원 주변이라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입주시키는 방식이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입주자 특성에 맞게 △스타트업 기업 △청년층 전용 공동연구소 △신혼부부 전용 육아시설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하는 등 주거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접목할 계획이다.

 도는 적합한 공유지가 물색되는 대로 사업부지별로 공모를 통해 민간건설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초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역에서 임대주택 유치를 희망할 정도로 저렴하지만, 정말 멋진 임대주택을 짓겠다”며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경기도 따복마을에서 시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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