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부산·세종 안심주유소 인증 업소 無…전국 113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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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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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부산시와 세종시에는 석유제품 품질에 안심 딱지가 붙은 안심주유소가 한 곳도 없는 곳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전국 1145개 알뜰주유소 중 안심주유소로 인증된 업소는 113곳(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시와 세종시에는 단 한곳도 없고, 충북이 24개소로 최다 안심주유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석유관리원 자료를 보면 충북이 92개중 24개소(26.1%), 제주는 34개소 중 12개소(35.3%), 서울은 16개중 3개소(18.8%)가 안심주유소로 인증된 알뜰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산시와 세종시는 2015년 8월 기준으로 각각 20개소와 2개소의 알뜰주유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안심주유소로 인증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대다수의 광역시도가 안심주유소 인증에 전국 평균치(9.7%)를 밑돌았다. 강원(8.0%), 울산(7.1%), 경북(6.7%), 전북(6.6%), 전남(3.3%), 경남(2.7%), 부산과 세종시(0.0%) 순이다.

전 의원은 “안심주유소 인증제도가 가짜석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안심주유소가 지역별로 균형 있게 확산되도록 정부와 석유관리원이 지역적 안배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올해 4월부터 석유제품의 품질에 대한 인증뿐만 아니라, 가짜석유 피해보상까지 지원하는 알뜰주유소에 대해 ‘안심주유소’로 인증하고 있다. 안심주유소에서 가짜석유를 판매해 차량엔진 도는 연료펌프가 파손된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소비자 피해구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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