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인모임은 이날 본관 중앙현관 앞에서 ‘이사 비리 진상조사 요구및 사법기관의 조속한 검거 촉구'하는 범 조선대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선대인 모임은 "조선이공대는 최근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관련 강의전담 교수와 비정규직 직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중 모 이사의 남편은 조사를 거부하고 숨어버려 수배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공대 집행부는 법인이사회 결산보고서 상 항목 간 전용을 통해 미달 지표문제를 해소하려는 회계부정을 시도했다"며 "감사 보고서의 모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법인감사에게 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조선대인 모임은 "채용과정을 주도한 이공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집행부도 대학의 명예를 위해 비리 의혹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히고 회계부정을 시도한 집행부에 대해 징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 이사회는 채용비리 등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선대 민주이사추천위, 조선이공대 교수평의회, 조선대 설립동지기념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분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조선대병원지부, 민립민주조선대인모임 건준위등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