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괴물신인 '아이콘'이 본격적인 활동 없이도 대중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아이콘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마마무, 케이윌, 제시 등과의 치열한 한 주간 음원승부 끝에 ‘취향저격’으로 주간차트 1위를 저격했다.
YG의 신인그룹 아이콘(iKON)의 공식 데뷔 전 워밍업 싱글인 ‘취향저격’이 발표 직후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YG의 신인그룹 아이콘의 ‘취향저격’이 9월 3주차(9월 14일~9월 2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데뷔 전 2년여 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통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대중들에게 실력을 검증 받아오며 괴물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10월과 11월에 나오는 첫 번째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의 곡들이 메인으로 놀랄만한 곡들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을에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보컬들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두 타이틀 곡인 ‘그렇게 됐어’는 2위로, ‘미워해야 한다면’은 9위로 랭크되며 원조 음원강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자타공인 감성보컬 케이윌의 ‘내게 와줘서(용팔이OST)’는 상위에 랭크 돼 좋은 반응을 얻으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고 있다. 한편 샤이니 종현의 전곡 자작곡으로 이루어진 첫 소품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하루의 끝’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가며 싱어송라이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터운 팬덤층을 확보한 신곡들 역시 눈에 띄고 있다. 씨엔블루가 1년 7개월만의 완전체로 컴백하며 정규 2집 타이틀곡인 ‘신데렐라’가 3위를 차지했다. 씨엔블루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 중이고 특히 중국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실력파 대세인 마마무가 정식활동이 아님에도 ‘Girl Crush(이니시아 네스트OST)’로 4위로 랭크 되며 주목 받고 있다.
힙합예능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민호의’겁’이 정확히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고 후속프로그램인 언프리티랩스타2의 첫 번째 미션곡인 전 참가자들이 함께 부른 ‘언프리티 랩스타’가 상위 차트에 랭크 되어 있다. 한편 언프리티랩스타1 출연자 제시의 두번째 싱글곡 ‘쎈언니’가 상위권에 진입하며 선전하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언프리티랩스타2, 슈퍼스타K7 등 예능관련 음원들과 향후9월과 10월경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아이콘(iKON), 에일리, 에프엑스 등 아이돌들의 컴백으로 앞으로의 치열한 주간차트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엠넷닷컴(www.mnet.com)'도 9월 세 번째 주(9월 14일~20일)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아이콘의 데뷔 싱글 ‘취향저격’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2위곡은 65계단을, 4위곡은 무려 91계단 상승하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3위는 대세 걸그룹 마마무의 ‘걸 크래쉬(Girl Crush)’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위트 있는 가사로 곡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끌어올린 곡이다. 5위는 지난주 무한도전을 제치고 영광의 1위를 차지했던 레드벨벳 ‘덤덤(Dumb Dumb’)이 랭크됐다.
이번 주 음원 승자들이 차트를 수성할 수 있을지, 새로운 도전자들이 반격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는 한 주다. ‘케미 여신’ 박보람의 피처링과 함께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블락비의 박경, 리쌍 대신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개리 등 막강한 아티스트들이 포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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