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대우자판부지, 대원플러스(주) 매입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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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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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인천지법 6번째 경매 또 유찰…최저가 2516억원으로 떨어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인천 송도 대우자판 부지 매각의 방향이 정리될 전망이다.

21일 개시된 6번째 법원경매가 또다시 유찰되면서 파산관재인과 대원플러스(주)가 체결한 토지매매계약(계약금액=3150억원)이 실효를 거둘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산관재인에 반대한 일부 채권자들의 요구로 지난21일 정오 인천지방법원에서 개시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옥련동 소재 인천대우자동차판매(주) 에 대한 최저가 3596억 경매는 입찰자가 없어 경매가 유찰됐다.

이번 경매의 유찰로 해당 토지에 대한 다음 경매의 최저가는 30%가 줄어든 2516억원으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파산관재인과 대원플러스(주)가 체결한 토지대금 3150억원이 현재 채권단이 받을 수 있는 최고가가 되면서 매각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대원플러스(주)로 무게중심을 옮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파산관재인도 대원플러스측에 이번주 중으로 잔금2835억원의 납부기일을 확정하고 긴 표류의 여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대원플러스측도 파산관재인의 뜻에 행보를 맞추는 것은 물론 인천시가 문제 삼고 있는 테마파크에 대한 기본설계도 다음달 중순경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11월2일이 다음 경매날짜로 잡혀 있지만 금액이 대원플러스의 계약가와 큰 차이가 있어 사실상 해당 부지에 대한 매각방향은 정해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최종 결정권은 채권단에 있는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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