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태원살인사건 감독, 고사 대신 위령제 "故 조중필 영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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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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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살인사건 [사진=이태원살인사건 스틸컷]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화 '이태원살인사건' 홍기선 감독이 과거 고사 대신 위령제를 지냈다. 

지난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영화 '이태원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진영은 "보통 영화 선전을 위해 고사를 지내는데 우리 영화는 고인의 위령제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홍기선 감독이 영화 제작을 피해자인 故 조중필 영혼을 위로하고자 만든 작품이기 때문. 

특히 피해자 부모를 만나 자료를 수집했다는 홍기선 감독은 "결말을 맺어야 하는 영화에 미해결로 끝난 사건을 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패터슨은 16년만인 23일 새벽 4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환으로 송환됐다. 

특히 아더 패터슨은 "살인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 내가 여기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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