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송환된 가운데, 과거 故 조중필씨의 어머니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1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故 조중필씨의 어머니 이복수씨는 '용의자를 다시 보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한국에 송환되면 재판 받을 때 보러 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복수씨는 "'남의 아들 왜 죽였나'라고 그 소리가 먼저 나올 것 같다. 뉘우치는 기색이 있어도 죽을 때까지 용서 안 할 것이다. 만나면 뜯어버리고 싶다"라며 "그 부모도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 인간이 아니다. 일절 안 했다. 무죄 받은 놈 부모는 한국 사람인데도 사과 한 번 안 했다"며 분노했다.
또한 에드워드 리를 용의자로 생각한 것에 대해 "에드워드가 덩치가 커서 범인인 줄 알았고, 법의학자도 그런 덩치가 범인일 것이라고 했다"고 고 말했다.
한편, 22일 한국으로 송환된 아더 패터슨은 "범인은 에드워드 리다. 난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