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백팔번뇌 보이스피싱 108개의 그놈목소리 들어보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23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금감원 보이스피싱예방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감독원은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phishing-keeper.fss.or.kr/fss/vstop/main.jsp)에 추가로 108개의 사기범 육성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처음으로 ‘그놈목소리’ 공개 이후 이어 ‘그녀목소리’와 ‘그분목소리’에 이은 네 번째 공개다.

108개의 그놈목소리는 검찰 사칭 76개, 경찰 사칭 30개, 기타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사기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나리오 및 자주 쓰는 말도 함께 공개했다.

금감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검찰 및 경찰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 후 가짜 검찰청사이트 등으로 접속을 유도한다.

이후 통화 중 얻어낸 정보로 피해자 몰래 계좌이체를 시도하거나 대포통장으로 현금을 이체시키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인출책을 통해 현금 인출 후 중국 등으로 전달한다.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키워드를 살펴보면 총 235개 통화건 중 △대포통장 149건 △명의도용 71건 △개인정보유출 43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기범은 남성 비율이 87.2%로 압도적으로 높고 피해자는 여성이 64.7%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 15분 분량의 피해예방 교육 동영상을 게시했다. 더불어 사기전화를 받을 경우 당황해 끊지 말고 녹음 후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제보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경우 신속히 경찰청(112) 또는 금감원(1332), 금융사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