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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노덕 감독 "'미생' 김대리 역 인상 깊어, 김대명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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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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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덕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특종: 랑첸살인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특종’ 노덕 감독이 배우 김대명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9월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특종: 량첸 살인기’(감독 노덕·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는 노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미숙, 김의성, 태인호, 이하나, 배성우, 김대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덕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마음먹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 한 역할인 한승우만 적합한 배우를 찾지 못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누구를 캐스팅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텔레비전에서 드라마 ‘미생’이 많이 나왔다. 극 중 김대리 역할 하신 걸 보고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가 상상한 한승우와는 다른 이미지였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셨기 때문에 이런 배우라면 캐릭터가 조금 달라져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만나게 됐다. 만나고 나니 한승우와 비슷한 것 같아서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김대명은 무혁(조정석 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남자 한승우 역을 맡았다. 특종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승승장구하는 허무혁을 향해 유일하게 ‘거짓말쟁이’라는 댓글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무혁을 압박하는 인물이다.

한편 ‘특종: 량첸 살인기’는 연쇄살인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덤 커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0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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