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가을, 강남에 빠지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다음달 1~4일 4일간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에서 ‘화합’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열리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올해 9회째를 맞이한다. 첫날 개막식과 더불어 구민 모델, 전공학생, 일반인 등 60명으로 구성된 패션 학생기획단의 '강남구민패션쇼'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1·2차 예선을 거친 신인 20팀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오후 1~8시 미니패션쇼, 스타애장품 경매, 패셔니스타 선발, 강남 코스프레 페스티벌 어워드 등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festival.gangna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제13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8시부터 영동대로 옛 한전부지 앞에서 시작된다.
마라톤 동호인, 주한 미8군, 각국 주한외교관, 주재원 등을 포함한 약 1만5000여 명이 풀코스,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 달리기로 나눠 경쟁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는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가 이어진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에서 추천한 강남 명품 음식 10종류를 3000원의 낮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참여업체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스파게티) △노보텔앰배서더(수제핫도그) △리츠칼튼(수제버거) △배나무골(오리훈제) △부에노스아이레스(엠빠나다) △베이크하우스(빵·커피) △삼원가든(불고기) △에도긴(초밥) △일일향(탕수육) △강남고로케(고로케) 등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한류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다.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조미(슈퍼주니어-M ), 헨리(슈퍼주니어-M), EXO, 레드벨벳, 스페셜 MC 이특이 출연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내달 1~15일 지역 내 주요 백화점, 호텔, 문화공연, 음식점 등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강남 그랜드세일'을 벌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5 강남 페스티벌'을 계기로 강남의 관광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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