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도입 중인 르완다와 우리 조달당국이 전자조달 협력에 들어간다.
이태원 조달청 차장은 22일(현지시각) 르완다 키갈리에서 오거스터스 세미네가(Augustus Seminega) 르완다 조달청장과 한-르완다 전자조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르완다 정부에 대한 조달청의 전자조달 경험 전수, 교육 및 자문 제공 등이 주요 골자다.
르완다는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기반으로 한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4월 국내 수행사인 KT와 507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르완다 정부 자체 예산으로 실시되는 등 나라장터 기술 사용료로 사업비의 0.5%를 받게 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나라장터 수출에는 IT 컨설팅, 공인인증, 보안 등 유관 분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 IT 기업의 해외 사업수행 실적을 축적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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