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업무추진비 연평균 7376만원 지출...지방공기업 중 전국 2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기관으로 선정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지방공기업 기관장 업무추진비 연간 지출액 2위를 차지했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 기관장의 최근 3년간(2012-2014년) 평균 업무추진비 지출액 자료에 따르면,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방공기업은 1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연평균 1억3550만원, 2위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로 연평균 7376만원을 지출했다. 3위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5358만원), 4위는 광주 상수도사업본부(5279만원), 5위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5230) 순으로 집계됐다.

업무추진비는 기관을 운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등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비용을 지칭한다. 그러나 업무추진비의 사용 기준이 모호하고 사후 정산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면서 업무추진비 과다 집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지방공기업의 업무추진비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 부적절한 지출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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