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의 여군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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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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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군들이 리크루트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바이두]

[사잔=바이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기업들이 지난 3일 전승절 열병식을 거치면서 화제가 된 3군의장대 여군을 채용하기 위해 구애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중국내 8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병영으로 찾아가 제대를 앞둔 13명의 3군의장대 여군을 상대로 열띈 리크루트 활동을 벌였다고 신화사가 23일 전했다. 병영내에서 벌어진 행사에서 자기소개만으로 입사가 결정된 여군도 있었다. 13명 여군은 평균 나이 22세에 평균 키는 173cm으로, 모두 출중한 외모를 갖추고 있으며, 부대에서 2년간 복역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리크루트에 나선 업체는 전자제품 양판점인 궈메이(國美),멍뉴(蒙牛)유업 등 8곳이었다. 채용대상 분야는 비서, 문서담당, 행정 등이었다. 한 인사담당자는 "여군 출신은 대졸자들이 갖추지 못한 군기, 충성, 모범 등의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원하는 소양"이라고 평가했다. 리크루트에 참석했던 여군 마웨이(馬韋)는 "마음에 드는 기업과 직무가 있다"며 "2년동안 여군에 복무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군의장대는 베이징 웨이수(衛戍)부대 소속으로, 그동안 중국인민해방군 군악대, 무장경찰 의장대와 함께 사열, 의전 업무를 수행한다. 3군의장대에서 복무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정기적인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3군의장대에 여군이 포함된 것은 지난해 5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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