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성 호국영웅의 출신학교인 개성고에 추모의 존을 만들었다.[사진=부산보훈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호국영웅 최종성 공군중위 출신학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등학교)에서 호국영웅을 기리는 ‘추모의 존’을 지난 22일 학교 내 역사관 옆 벽면에 조성하고 복도 일대를 ‘호국의 존‘ 명칭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호국영웅 출신학교에서 6·25전쟁 중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후대까지 면면히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공감형 선양방안을 추진하고자 부산지방보훈청과 호국영웅 출신학교가 함께 기획하게 되었다.
최종성 공군중위는 부산상고 졸업 후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6월 공군 조종간부 후보 1기생으로 입교 후 1952년 8월 공군소위로 임관, 공군제1전투비행단에 배속되어 F-51전폭기 조종사로서 총 32회를 출격하며 적 전력에 큰 타격을 입힌 공로로 그해 11월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33회째 출격하여 근접 항공지원 작전 중 적 대공포에 맞아 꽃다운 22세를 일기로 산화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국영웅을 기억하게 하고 자긍심과 함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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