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챔피언 프로그램' 스틸컷]
희대의 사이클 황제를 만들기 위한 챔피언 뒤에 숨겨진 가장 치밀한 프로그램 ‘챔피언 프로그램’이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보도스틸 11종을 전격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환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질주하는 벤 포스터의 모습은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실제 모습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한층 몰입도를 높이는 반면, 기자회견에서 누군가를 향한 듯한 손짓을 취하는 그의 모습은 과연 그 제스쳐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랜스의 뒤를 쫓아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데이빗 윌쉬 역의 크리스 오다우드부터 의학으로 경기를 지배하려는 담당의 페라리 역의 기욤 까네, 랜스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스폰서 빌 스테이플톤 역의 리 페이스까지 모두 실존 인물로 완벽하게 분한 모습을 보여주며, 각자 누군가를 응시하는 듯한 시선으로 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는 벤 포스터와 기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크리스 오다우드의 모습은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벤 포스터가 소파 위에 누워있는 스틸 속 벽면을 장식한 옐로 저지들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의 연속 우승을 상징하기에 실제 7연승을 거둔 랜스 암스트롱의 위엄을 가늠케 한다.
긴장감 넘치는 11종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챔피언 프로그램’은 내달 15일 국내 극장가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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